20대 후반인데 피부상태가 나이 먹을수록 더 민감해지고 건조해지더니 이번 겨울 되니까 진짜 끝장을 찍더라고요...한번도 문제없던 눈두덩이까지 바짝 말라서 껍질 일어나고 아토피 도지고 왼쪽사진이 3주 전쯤 피부상태 최악일 때 모습인데 눈두덩이, 오른쪽 얼굴, 인중까지 다 마르고 아토피로 간지러우면서 빨개진 상태예요.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고 화장품 아무거나 못 써서 무조건 순하고 보습 위주인 것만 쓰고 있었구요. 피부자극 될까 봐 토너는 쓰지도 못하고 아토피용 보습크림 하나만 쓰거나 보습 마스크팩으로 겨우 연명 중이었죠. 그러다 피몽쉐 제품이 아토피 피부에도 순하고 좋대서 진짜 이거라도 안 맞으면 답이 없다는 마음으로 눈물 흘리면서 시켜봤어요. (일단 미리 알려드리는 건 피몽쉐만 쓴 게 아니라 다른 새로운 앰플도 같은 시기에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 두가지 화장품이 시너지 효과를 낸 건지 둘중 하나가 유독 좋은 효과를 낸건지는 확답을 못 드리겠네요...) 오른쪽 사진이 방금전에 찍은 상태구요. 보다시피 상태가 엄청 좋아졌어요. 솔직히 처음엔 피몽쉐를 써도 즉각적인 변화는 없어서 그냥 최소한 자극이 없고 어느정도 보습감 적당한 젤크림으로 써야겠다 싶었어요. 아토피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단 얼굴 안 가렵고 아프지만 않아도 그 화장품은 평타 이상 취급하게 되죠ㅠ 이것도 딱 그 정도 느낌이었는데 일 이주 전부터 날씨도 덜 건조해져서 그런지 매번 각질 일어나던 눈두덩이, 인중이 조금 촉촉해지고 어느순간 붉은 기가 많이 가셨더라고요. 지금은 자기전에 세안하고 나면 새로 쓰고있다는 민감보습용 앰플 바르고 피몽쉐 수분젤을 슬리핑팩 느낌으로 쓰고 있거나 원래 쓰던 아토피용 크림을 쓰고 있어요. 이렇게 하니까 덜 건조하고 아토피가 많이 좋아졌구요. 피몽쉐 젤은 진짜 조금만 써도 피부전체에 촉촉하게 바를 수 있고 눈두덩이에 발라도 자극이 안 느껴져서 괜찮아요. 와인 성분이 아토피에도 괜찮을까? 수분젤 치고 가격대가 있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꽤 만족합니다! 계절이 바뀌면 또 어떨지 모르겠는데 수분젤이라 아마 여름에도 진정용으로 쓰기 좋을 것 같아요. 아토피는 열기가 또 피부상태에 쥐약이거든요ㅠㅋㅋ... 결론은 아토피 민감성 피부도 이 수분젤 괜찮다는 겁니당